탈옥 중입니다(결말포함)

2023 ж. 17 Ақ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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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결말포함#빌로우제로
[ 생존, 고립 ] 영화리뷰 결말포함 채널, 영화쉼입니다.
* 본 영상은 ‘빌로우 제로’의 결말을 포함하고 있으니 주의 바랍니다 :)
- BGM: Otis McDonald - Fly Away
• Fly Away - Otis McDona...

Пікірлер
  • *< 이송 업무 >* 테러 방지를 위해 이송 정보를 최소화함. 그래서 이송 업무 담당자는 핸드폰 소지도 금지이고, 이송 사실도 마지막에 당사자에게만 전달하는 것. (고립된다는 설정을 만들기 위한 장치. 핸드폰이 있었다면 진작 지원 요청을 했을 듯) *< 가장 슬픈 장례식 >* 0:00 첫 장면에서 죽은 남자의 정체는 ‘치노’임. (고아였던 나노를 불쌍히 여겨 치노의 할머니가 어린 나노를 거둬 키웠음. 치노와 나노, 두 사람은 그렇게 한집에서 자라왔음. 그래서 나노에게는 치노가 형제나 다름없는 친구인 것) 그런 치노와 나노가 13살짜리 아이에게 벌인 짓은 아래와 같음. 1. 술을 못 마시는 아이에게 술을 먹임 2. 그 후, 나노가 먼저 강간함 3. 다음엔 치노가 강간함 4. 이번엔 둘이서 함께 강간함 5. 성욕을 다 푼 둘은 재미를 위해 담배 꽁초로 여기저기 지지기 시작함 6. 다음은 펜치로 온몸을 찌름 7. 그걸로도 부족했는지 이번엔 유리병 조각으로 온몸을 찌름 8. 그래도 죽지 않자, 훔친 차량에 아이를 묶어 밤새도록 여기저기 질질 끌고 다님 (결국 아이는 여기서 사망) 9. 마지막으로는 죽은 아이를 우물에 던져 시체를 유기하기까지 했음.. 가장 슬프고, 가장 무거운 장례식은 바로 ‘자녀상’일 것임. (조문객조차 어떠한 말을 쉽게 건네지 못하고, 면목이 없어지는 기분) 일반적인 자녀상도 이런데, 내 자식이 누군가에게 강간 및 고문을 당하고 결국 죽게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면 나 같아도 눈이 뒤집힐 것 같음.. (자식이 없어서 어떠한 마음일지 가늠조차 되지 않지만, 내 딸이 이런 일을 당했다는 것을 알게 되면 정말 세상 전체가 무너지는 기분이 아닐까 싶음) 심지어 딸을 잃은 후 아내마저 자살한 듯. (본편을 보면 ‘딸을 내 옆에 묻어달라’는 아내의 유언이 나옴) 미겔은 알지도 못하는 두 청소년 때문에 한순간에 딸과 아내를 잃게 된 것.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의 복수가 정당화되는 것은 아님. 아무 잘못도 없었던 경찰 3명을 죽였기 때문에.. (그들도 누군가의 아버지였을텐데..) - 만약 내가 미겔이라면 여러분의 선택은? ‘무고한 사람들이 희생되더라도 내 딸을 잔혹하게 살해한 놈들에게 복수하겠다’ vs ‘아무리 딸의 복수를 위한 일이지만, 무고한 사람들까지 희생시킬 순 없다’ *< 투캅스 >* - 몬테시노스: 규정을 무시하고,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행동하는 날라리 경찰. 몬테시노스는 다리와 배에 총상을 입고도 병원 갈 생각보다는 범인을 잡으러 갈 생각을 하는 상남자임..ㅋㅋ - 마르틴: 두 딸의 아버지이자, 법과 규정을 준수하는 우수 경찰. (너무 ‘규정대로’를 따져서 몬테시노스와 마찰이 있기도 했었음) 마지막엔, 자신의 신념과도 같았던 규정을 깨버리고 딸아이의 아버지로서 치노의 손을 날려버렸고, 미겔이 원했던 답을 대신 얻어내 줬음. *< Road Kill >* 한국에 고라니가 있다면, 외국에는 사슴이 있음. (발정기에 접어든 사슴들이 도로로 뛰어듦) 갑작스럽게 뛰쳐나오는 사슴 때문에 운전자들은 욕을 하곤 하지만, 사실 사슴은 아무 잘못이 없음. 자연의 섭리대로 행동했을 뿐, 발정기에 뛰어다니는 게 뭐가 잘못이겠음. 잘못이 있다면, 그들의 터전 위에 제멋대로 도로를 깔고 그들의 목숨을 위협하는 이기적인 인간이 잘못한 거지.. 영화의 사슴은 인간의 이기심 때문에 희생당하는 존재를 의미함. 죽었던 경찰들 역시 미겔의 이기심(복수) 때문에 희생당했던 사슴 같은 존재였던 것. *< 비상구 >* 마지막 강 탈출 씬에서 ‘마르틴이 처음부터 비상구를 알려줬으면 되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을 것 같음. 하지만 상대는 범죄자들임. 비상구를 알려줬다면 마르틴은 버려두고 탈출했을 것. 고로, 수갑을 풀기 전까지는 안 알려주는 것이 맞음. 그전에 안 알려줬던 이유는 살인마(미겔)를 내부로 들이지 않으려고 했던 것. *< 어떻게 오셨어요? >* 마지막 씬에서 경찰은 어떻게 알고 출동했을까? 추측해보자면 두 가지 정도의 경우가 있을 것 같음. 경우1: ‘마르틴을 살리고자 라미스가 익명으로 신고했을 것이다’ 28:20 하나뿐인 손전등을 챙겨 자신만 쏙 빠져나온 나노와는 달리, 끝까지 골룸을 살리고자 했던 라미스. (라미스는 좀도둑이지만, 인간다운 사람임) 마지막에 “두 사람을 조심해”라는 대사를 보면, 이번에도 역시 라미스가 마르틴을 살리고자 신고했을 수도 있음. 경우2: ‘호송차량이 제시간에 오지 않자, 경찰 자체적으로 경로를 따라 수색 작업을 펼쳤을 것이다’ 이 경우도 말이 됨. 무전은 안 되고, 호송 차량은 오지도 않고.. 경찰 입장에서는 헬기까지 띄워서 수색작업 펼칠만한 듯. *< 결말 >* - 나노: 아이 1명을 강간 및 고문, 살해한 죄로 정당한 처분을 받게 될 것이며, 날아간 자신의 오른손을 보며 평생 자신이 한 일을 후회하며 살아가게 될 것. - 미겔: 업무 방해죄 및 상해죄, 죄수 1명, 경찰 3명을 살해한 죄로 처분을 받게 될 것. (나노보다 죄질이 무거움..) - 마르틴: 마지막 장면에서 마르틴은 자신의 사물함을 정리하고 경찰서를 나옴. 아마 중징계(파면)를 받은 것으로 추측됨. 이후, 마르틴은 ‘파르데사 농장’의 우물로 가 미겔 딸의 시신을 대신 수습해줄 것으로 보임. (미겔의 꿈을 이루어줌) - 라미스: 22:08 “내가 못 할 거라고 떠들지 마. 그 말은 지겹도록 들었으니까” 도둑질로 복역하고 있었던 라미스. 그가 어떠한 삶을 살아왔는지는 모르지만, 위의 대사를 근거로 그는 늘 실패하고, 삿대질 당하며 살아온 것으로 추측됨. 그런 그의 인생에서도 한번은 멋지게 성공한 일이 있었음. 바로 마르틴의 결혼식장에서 수많은 관객들을 앞에 두고 멋지게 플라멩코를 불렀던 것. 꿈 같았던 추억에 잠겨 신나게 이야기하는 라미스. (마르틴은 꿈을 이끌어주는 인물임) 이번에도 역시 ‘탈옥하여 술집을 차리겠다’는 그의 꿈을 이끌어줬음. (규정대로 행동하지 않고, 라미스의 탈옥을 모른 척 넘어가 줌) 과연 라미스는 도미니카 공화국까지 무사히 도주하여 술집을 차렸을지.. 이건 알 수는 없지만, 마르틴의 역할상 이번에도 역시 그의 꿈을 이루어주지 않았을까 추측됨.

    @movie_rest@movie_rest Жыл бұрын
    • 마지막에 사슴 나오는걸 바라보는게 무슨 뜻이 더 숨어있을까요

      @kdobi99@kdobi99 Жыл бұрын
    • @@kdobi99 사슴은 '인간의 이기심 때문에 희생당하는 존재' 를 의미하고, 그 사슴을 바라보는 사람은 항상 '미겔'입니다. 미겔의 입장에서 '사슴 = 죄책감'이지요. 그 죄책감보다 더 무거웠던 것이 딸의 복수이고요 :)

      @movie_rest@movie_rest Жыл бұрын
    • 해석 진짜 개쩌네요 잘 보고 갑니다

      @user-yangter6997@user-yangter6997 Жыл бұрын
    • 음. 경찰 규정에 따르지 않고 본인 의지로 실행하니까 다른사람의 목표를 이루어주는걸로 나오는거같은데, 인간의 자유의지를 나타낸걸까요?

      @kopazwashere@kopazwashere Жыл бұрын
    • 항상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오래오래 영상 올려주세요 쉼님

      @hongcacola@hongcacola Жыл бұрын
  • 정말...최고에요!! 언제 영상올라오나 기다리고있습니다!! 골드버튼 고고!!

    @ddj9056@ddj9056 Жыл бұрын
  •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건강하시고 재밌는 영상 많이 만들어 주세뇨!

    @ryubs97@ryubs97 Жыл бұрын
  • 오늘은 이거 보면서 편히 쉬겠네요~~^^ 언능20만 가시지요~~

    @loOMOol@loOMOol Жыл бұрын
  • 영화 리뷰 채널 많이 구독은 해놨지만 잘 보진 않는데 영화쉼님 채널 영상은 정말 다 보는 거 같네요 좋은 영상 항상 감사합니다

    @user-zs6hg6kv7y@user-zs6hg6kv7y Жыл бұрын
  • 봤던영화인데 다시 새롭네요 ㅎㅎㅎ 너무 잘봤습니다 양질의 리뷰 감사합니다

    @user-sw8jq9pi2d@user-sw8jq9pi2d Жыл бұрын
  • 오늘도 멋진 영화와 맛있는 해석 잘 감상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user-iq1qv9ct4q@user-iq1qv9ct4q Жыл бұрын
  • 다른채널이랑 비교가 너무된다 여기가 진짜 영화 맛집이다

    @user-pw9jc5jt7x@user-pw9jc5jt7x Жыл бұрын
  • 우와 영화 잼있어요!!좋은 영화 소개해줘서 고마워요

    @user-gz6sc1fg9j@user-gz6sc1fg9j Жыл бұрын
  • 바로 알림설정보고 보러와써요~

    @kdobi99@kdobi99 Жыл бұрын
  • 역시! 믿고 봅니다👍

    @user-vn8uy5mu9b@user-vn8uy5mu9b Жыл бұрын
  • 와우 마지막 총으로 손날리는 장면이 굿이내 ㅋㅋㅋㅋ ㅋㅋㅋㅋ ㅋㅋㅋㅋ

    @user-rd9ec8zj4l@user-rd9ec8zj4l Жыл бұрын
  • 35:34 중독랩 다시 듣기

    @user-hx9xf3yz2e@user-hx9xf3yz2e Жыл бұрын
  • 몰입도가 정말 좋네요. 미겔의 입장이 백번천번 이해가 되지만 법적으로는 그의 형이 나노보다 무겁다는 것이 결말을 더욱 무겁게 하는 듯하네요. 그래도 마지막에는 오로지 법의 편에 서있던 마르틴마저도 신념을 버리고 미겔의 편이 되는 것이 결말이 너무 무겁게만은 느껴지지 않게하는데 일조한 것 같아요. 오늘도 영상 잘 보고 갑니다!

    @user-gq9rc4hr1i@user-gq9rc4hr1i Жыл бұрын
  • 잘보겠습니다

    @user-hx3wn6zl5v@user-hx3wn6zl5v Жыл бұрын
  • 오호 새영상 이다

    @surpangbot@surpangbot Жыл бұрын
  • 울컥하네요 아이둔입장에서 미겔입장 천번만번이해감 그러던중에 죄없는사람들이 희생됐으니 미겔또한 마찬가지가 되버렸음

    @cluny4@cluny4 Жыл бұрын
  • 손터지는거 ㄷㄷ

    @choun2314@choun2314 Жыл бұрын
  • 현실은 힘 있는 놈이 죄 지으면 정치 하는 거고, 힘 없는 사람이 죄 지우면 혼쭐이 나지요. 영화는 그저 영화.

    @jackjon5373@jackjon5373 Жыл бұрын
  • 아 맨처음에 생매장당하는 얘가 범인중 한명이였네요

    @user-ut7xw7tk4h@user-ut7xw7tk4h Жыл бұрын
  • @bishwashhamal6929@bishwashhamal6929 Жыл бұрын
  • 와 손가락 다 날라가면서 터지는거 얼마나 아플지 진짜 ㅋㅋㅋ 내 손이 욕 육성으로 나올듯이 아프네 ㅋㅋㅋ

    @user-ou9pb9cf9b@user-ou9pb9cf9b Жыл бұры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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