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께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어요

여러분 안녕하세요 마니마니 광마니입니다.
오늘 여러분께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어서 이렇게 영상을 남겨봅니다.
그동안 여러분의 과분한 사랑과 따뜻한 관심으로 2019년 1월 말에 퇴사를 하고 5년 동안 유튜버를 업으로 삼아 살아올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 다니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가끔 기부도 하면서 뿌듯하게 좋은 일도 할 수 있었는데요.
최근 영상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유튜브를 하고 있는 5년이 넘는 제 과정 속에서도 저도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요.
이제는 사랑하는 아내가 제 곁에 있고 그 아내의 뱃속에 곧 태어날 제 아이를 책임져야 하는 한 가정의 가장이 되었습니다.
여러분이 계시지 않다면 절대로 혼자서는 꿈꿀 수 없었던 5년들의 과정이었는데요.
이 자리를 빌려서 정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사실 제가 혼자 할 때는 유튜브 조회수나 수익에 큰 걱정 없이 덜 벌리면 덜 쓰고 아껴 쓰고 그러면 됐는데 아직 딸이 태어나지도 않았는데 하루에도 몇 번씩 설레고 막 보고 싶고 태어나게 되면 또 어떤 중압감이 느껴질지 모르겠어요.
옆에서 아내가 배가 만삭이 되어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굉장히 안쓰럽고 안타깝고 그런 감정이 들고 또 더불어 그동안 저를 키워주셨던 부모님한테 존경심마저 들더라고요.
이게 아빠가 되면 남자가 좀 철이 든다고 하는데 그런 존경심이 점점 더 커져 갑니다
어머니, 아버지 키워주셔서 고맙고 감사합니다
그래도 여러분에게 유튜브의 수익 중 일부분은 꼭 좋은 일에 사용하겠다는 약속만큼은 꼭 지키고 싶은데요.
그래서 기획자 형이랑 진짜 오랜 기간 많은 고민을 했어요.
제 먹방 영상이 다른 먹방 영상에 비해서 좀 긴 편이에요.
35분 40분 정도 하는데 이걸 10분 15분 내로 줄여서 오프닝, 자막, 썸네일, 영상의 길이 등등의 퀄리티가 떨어지더라도 좀 많이 올릴까라는 생각도 많이 해봤거든요.
근데 그렇게 고민을 해도 도저히 용납이 안 되더라고요 여러분.
그래서 서로 내린 결론이 약 3년 10개월 동안 받지 않았던 광고를 좀 조심스럽게 받아볼까 합니다.
정말 많은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니까 여러분께서 많은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차라리 광고를 받고 그 광고 수익금 일부로 좋은 일을 더 많이 하고 기부를 많이 하라는 그 말씀에 좀 귀 기울여서 더 많이 기부하고 더 좋은 일을 많이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
항상 제 영상을 봐주시는 여러분이 있기 때문에 광마니 채널도 있고 저도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더욱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항상 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