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충주] 지하수 오염 논란…원인 오리무중 / KBS 2024.04.30.

2024 ж. 29 Сә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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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답변]
네, 충주입니다.
음성군의 한 마을 지하수가 오염돼 그 원인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근처 골프장이 원인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관련성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당장 주민들이 쓰는 식수가 문제입니다.
김영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음성에 있는 이 마을의 50여 가구가 식수와 생활용수로 사용하고 있는 지하수입니다.
스테인리스 용기에 받자 부유물들이 둥둥 떠다닙니다.
종종 붉은 색을 띠기도 합니다.
실제 한국환경안전연구소에서 실시한 수질 조사에서, 2021년 4월까지 검출되지 않았던 망간이 7월 검사에서부터 매번 기준치를 몇 배 이상 넘겨서 검출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식수 부적합 판정을 받았지만 상수도가 공급되지 않아 어쩔 수 없이 주민들은 지하수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2022년 4월 인근에 개장한 골프장을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습니다.
[윤상철/음성군 감곡면 문촌1리 이장 : "식수를 오염시킨 당사자들은, 제가 보기에는 마을 주민들의 생각도 그렇고 골프장이라고 믿고 있어요. 그런데 골프장이 관정을 그렇게 처리하게 허가를 해 준 것은 음성군이고…."]
음성군은 이 때문에 그동안 조사를 벌였지만 아직까지 골프장과의 연관성도, 다른 오염원도 찾지 못했습니다.
[송원규/음성군 상수도관리팀 : "지금 확인해보려고 어떤 방안이 있는지 찾아 보고 있는 중입니다. 지하수라는 게 땅속에 있다 보니까 확인할 방법이 많이 어려움이 있어서…. 또 여러 공장이나 비료나 다양한 원인이 있기 때문에…."]
골프장도 억울하다는 입장.
[골프장 관계자 : "1차적으로는 지금 보시다시피 마을 주민들이 저희 때문에 그렇다는 그냥 내용(근거) 없이 주장 하나만 가지고 지금 집회도 하고 계시고 영업 방해를 하고 있는 중이어서…. 사실은 저희도 어떻게 보면 피해자 부분인 거죠."]
당장 시급한 것은 광역 상수도 연결이나 지하수 관정의 대체 개발을 통한 안전한 식수 공급이지만, 그 비용을 놓고 주민과 음성군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가구당 수십만 원의 비용은 음성군이나 원인자가 부담해야 한다는 것이 주민들의 주장이고, 음성군은 자부담 원칙을 깰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원인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결론이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영중입니다.
충주시, 개 식용농장 종식 절차 착수
충주시가 개 식용 종식을 위한 행정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충주시는 최근 관련 설명회를 열었고, 다음 달 7일까지 지역 사육 농장의 운영 신고서를 접수하는데요.
이어 현장 방문을 통해 운영 실태 등을 확인하고 구체적인 정부 지원 방안이 나오는 대로 안내할 예정입니다.
농장 운영자는 8월 5일까지는 개 식용 종식 이행 계획서를 내야 합니다.
이를 지키지 않으면 지원 대상에서 배제되고, 최대 3백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제천시, 주민참여예산 제안 사업 공모
제천시가 다음 달 한 달 동안 '주민 참여 예산' 제안 사업을 공모하는데요.
공모 대상은 주민 복지나 재난·재해 예방 등의 공공성이 높은 사업으로, 민원성이나 소규모 주민 숙원 사업 등은 제외됩니다.
제천 시민 누구나 필요한 사업을 제안할 수 있고, 선정된 사업은 시의회 심의 등을 거쳐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됩니다.
단양군의회 임시회…다음 달 9일까지
제325회 단양군 임시회가 오늘 시작돼 다음 달 9일까지 열립니다.
단양군의회는 이번 임시회 기간에 5,145억 원 규모의 단양군 제1회 추경 예산안 등 3개 안건을 심의, 의결할 예정인데요.
또, 고립·은둔 청소년 지원 조례안과 작은 영화관 설치·운영 조례안 등 8건의 조례안도 심사합니다.
음성군, 무극시장에 분무 시스템 준공
음성군 무극시장에 분무 시스템이 설치됐습니다.
음성군은 시장 아케이드 330m 구간에 3억 원을 들여 쿨링포그 60여 대를 설치했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따라 여름철에 내부 온도를 5~6℃ 가량 낮출 수 있게 됐고, 통풍과 환기, LED를 통한 홍보 기능까지 갖추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충주였습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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